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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실속있는 전기차 레이EV 실차 분석

by 시니어프로덕트M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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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그 동안 출시된 전기차들은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정말 너무나도 비쌉니다. 보조금 규모도 매년 줄어들고 있고 충전 요금도 오르고 있어 전기차를 소유했을때의 경제성에 대해 점점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이는 전기차 판매량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특히, 7월~8월 급격히 줄었지만 9월 이후 분위기가 전환되기는 했습니다. 10월 부터는 기아 레이EV의 출시 포함 신차 출시와 정부지원책 강화에 따른 지원 대상 차종 판매 증가가 반영되었습니다. 아울러, 제조자들도 판매 촉진을 위해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 힘쓰고 있는 것도 배경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전기차 내수활성화를 위해 기존 보조금에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였습니다. 

 

오늘은 저도 기다렸던 전기차 신차 레이EV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타이틀 이미지

출시는 이미 작년 10월에 되었고 저는 쏘카 시승 찬스를 이용해서 11월 9일에 5시간 정도 시승해보았습니다. 

그 때 블로그 글을 작성해야 했었는데 벌써 24년 2월이 되어버렸네요.......

 

오늘 글의 내용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레이EV 실차 영상

2. 레이EV 실차 내부 이미지

3. 판매 가격표/옵션 살펴보기

 

1. 레이EV 실차 영상 

당시 쏘카에 배치된 주행거리 428Km 짜리 따끈따끈한 신차를 만났습니다.

지루한 설명보다는 영상을 하나 올려보겠습니다. 

 

 

레이EV 실차 영상 (feat. 쏘카)

기존 레이와 크게 다른점은 없으니다만, EV 전용 14인치 알로이휠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14인치 스틸휠에 플라스틱 커버가 라이트 트림 기본 사양인데 60만원짜리 스타일 패키지를 추가하거나 상위인 에어트림을 선택하면 되는데 아마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선택을 하실겁니다. 

그 외 전면부 후드 하단 중앙부에 전기차 충전구가 있다는 점 외에는 기존 레이와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2. 레이EV 실차 내부 이미지

실내 역시 운전석 중앙부 변속기 레버 위치를 제외하고는 기존 레이와 크게 다른점이 없습니다.

기어 레버 대신 수납 공간이 있네요. 그렇다면 기어 레버는 어디로?

 

보시다시피 스마트폰 수납하기 딱 좋은 구성입니다. 지갑도 들어가겠네요. 

 

아래 EV9 처럼 컬럼식 기어를 적용했습니다.
EV9 기어 레버

 

이 부분이 실내 인테리어에서 기존 레이와 가장 크게 다른점입니다. 

당연히 통합모니터에 EV관련 UI가 추가되어있습니다.
계기판 내용도 주행 가능거리, 연비, 회생제동 내용이 일반 레이와는 다릅니다. 총 주행거리 428Km 완전 신차였습니다.

 

3. 판매 가격표/옵션 살펴보기

기아자동차 가격표를 살펴보겠습니다.

레이 EV 승용 기준

 

우선 트림이 라이트, 에어 두가지라 선택 장애가 있으신 분들께는 매우 좋은 구성입니다. 

지난번 EV6  소개때 처럼 실속있는 구성 선택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1. 우선 도심 주행이 주로 많고, 무사고 운전 경력이 어느 정도 있으신 분이라면 에어까지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 라이트를 선택하시고 스타일 옵션 (60만원) 추가하십니다. 여기에 컴포트I (70만원) 추가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차량가는 2,775만원 + 옵션 130만원 = 2,905만원 입니다. --> 베스트 추천 조합입니다. 

 

- 아이들이나 뒷좌석 탑승객이 자주 있다하면 컴포트II (45만원) 추가를 고민 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하면 2,950만원 이네요. 에어와 5만원 차이가 나는데, 에어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가 기본이고 14인치 알로이휠이 기본이며 하이패스도 기본입니다. 그냥 에어로 가는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빠지기 때문에 스타일은 선택을 또 해야하고, 에어는 50만원이네요.

뒷좌석 열선을 위해서는 컴포트II 45만원은 또 추가해야 합니다.

그러면 3,050만원이 됩니다. --> 참 선택하기 어렵게 만들어 놨습니다. -_-

 

최종 100만원 차이가 나는데,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만.......

저도 업계에 있었지만, 참 그렇습니다. 

 

2. 나는 순환도로/고속도로도 많이 다니고, 사고 경험이 있다. 그리고 아무리 경차지만 옵션은 넣어야 한다.

 

- 그렇다면 에어로 시작합니다. 스타일 50만원 넣고 컴포트II 45만원 넣고... 여기까지 추천합니다. 

2,955만원 + 95만원 = 3,050만원 이네요, 결국에는 위의 1번에서 고민하던 분은 2번으로 오셔야 할 듯 합니다. 

 

드라이브와이즈II는 글쎄요... 레이같은 박스카 형태는 후방 시야가 좋은 편입니다. 후진시에 천천히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후측방 충돌 관련 보조 장치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안전 옵션들은 보험의 성격이 강하므로 이 또한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

 

레이 EV 구매 보조금은 국고 512만원 부터 적용됩니다. 

2023년 서울의 경우 135만원 추가 지원이 되었고., 합해서 647만원 지원이 되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아직 각 지자체 지원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2023년 서울 기준  레이EV 승용 모델 보조금 기준

 

구매를 계획중이시라면, 조금 기다려보고 결정하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5시간 주행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장점

- 내연기관 레이 대비 정숙성은 압도적입니다. 이유는 아실테고요. 

 하부 배터리 장착으로 인해 고질적이었던 하부 소음 유입이 확실히 덜 합니다. 

 단, 박스카 디자인의 한계로 상부 풍절음 유입은 여전합니다. 

- 가속은 뭐 당연히 좋지요. 단, 기존 코나/니로급 보다는 확실히 출력이 약합니다. 당연하지만요. 

- 고속 주행하면서 노면이 안좋은 구간 통과 시 안정감이 좋습니다. 이 또한 하부 배터리 덕에 디자인상 무게 중심이 높아 불안했던 요소들이 상쇄되었습니다. 

 

(2) 단점

- 컬럼식 변속기 적용은 신선하나 드라이브 모드 변경이 없습니다. 그냥 단일 모드입니다. 

 이 때문에 부족한 출력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마도 총 주행가능거리 뽑아 내느라 

 적용을 안한듯합니다. 

- 헤드램프 여전히 프로젝션 누렁이 램프입니다(스타일 옵션 적용해야하고요), LED 좀 넣어주지 말입니다. 이제는 노안이 와서 밤에 LED 헤드램프 없는 차량은 운전하기 부담 스럽네요. 그나마 주간 주행등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보조제동등은 LED 넣어 줬네요. 

 - 아마 LFP 배터리 관련 단점을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저는 그래도 업계 실무에서 LFP 배터리를 많이 접해봐서 

무조건 까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됩니다. 제조사에서 그냥 단순히 원가 측면만 고려해서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뭐, 이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다뤄 볼까 합니다. 작년 연말에 업무차 BYD의 본거지인 중국 심천 본사를 다녀왔습니다. 

7년만의 방문이었는데, 천지가 개벽해있었습니다. 반가운 동료들도 만나고, 개발중인 신차들도 실컷 보고 왔습니다. 

 

오늘은 레이 EV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필자의 경우, 레이 EV의 출시를 매우 고대했었는데요, 사실 좀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계약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업무용 차량이 전기차로 지원되는 바람에 

계약을 보류했습니다. 

 

오늘 글이 구매를 고려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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